포항 구룡포 과메기의 원료인 꽁치의 포장용 상자가 폐기물로 처리된다.
구룡포 일대에서 과메기 출하시기인 10월부터 5개월간 1일 15t씩 발생하는 '꽁치 상자'는 코팅된 특수종이여서 그동안 처리 방안을 확보하지 못해 구룡포의 애물단지였다. 폐기물인 관계로 폐기물 전문 처리업체에 수거와 운반, 처리까지 맡겨야 되지만 업체들은 채산성이 적다는 이유로 수거와 처리에 난색을 표시, 버려진 꽁치 상자들은 구룡포의 흉물이 됐다.
이에 구룡포특산품축제위원장을 맡은 최용성 포항시의원은 17일 포항시재활용품선별센터에 협조를 요청해 선별센터 측이 꽁치 상자를 수거, 납품 거래처인 대구와 대전 등 3곳의 제지공장으로 운반해 폐기물을 처리하기로 약속했다.
최 시의원은 "선별센터의 폐기물 운반 차량(4.5t)이 수요일과 토요일 매주 2차례씩 꽁치 상자를 수거하기로 했다"면서 "수거와 운송·처리 비용은 전액 재활용품선별센터 이종석 사장이 부담하기로 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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