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도시가스, 몽골 온실가스 감축지원 사업자 선정

대구도시가스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국제 지원사업' 몽골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26일 "주력 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동남쪽 500km 지점에 위치한 만다흐(Mandakh) 마을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기와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조림을 하는 시범사업 기업으로 선정돼 조만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총 42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대성그룹이 그동안 몽골 울란바토르 인근지역에서 추진해온 사막녹화프로그램인 GEEP(Green Eco Energy Park) 프로젝트와는 별개의 사업으로 진행된다.

대구도시가스가 온실가스감축 국제 지원사업 몽골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모그룹인 대성그룹이 몽골 현지 기후와 환경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 적용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이를 토대로 사막화방지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대성그룹은 몽골의 풍부한 태양광·풍력에너지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복합발전기를 지난 2004년 개발했으며, 이를 토대로 울란바토르 인근 날라이크 마을 330여만㎡를 녹화하는 GEEP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성그룹은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WEC) 대구 유치에 발맞춰 국내외의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전세계에 글로벌 친환경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김영훈 회장은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2009년부터는 몽골의 신재생에너지 전력화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사막화 지역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사막화 방지 시스템' 보급을 확대해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는 사막화 및 동북아 황사 방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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