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이미지를 활용한 마을공동체 '예천 사곡마을'과 유기농 운동을 펼치고 있는 '울진 한농마을'이 환경부 지정 2008년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지난 30일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고 멸종위기종 등 특이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사곡·한농마을 등 전국 16곳을 자연생태 우수마을과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로 선정, 발표했다.
사곡마을(예천 유천면 사곡리)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산나물단지 조성 ▷약수터 복원 및 주변 정비 ▷국사봉 등산로 정비 ▷등산객 편의 음수대 설치 ▷마을입구 대형 장승 설치 등으로 아름다운 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이 마을 45농가 주민 90여명은 무농약 인증을 받은 친환경 우렁이 쌀 26ha, 찰수수 17ha, 고추 5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 '국사봉 옛~穀(곡)'을 개발해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마을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한농마을(울진 서면 왕피리)은 1980년대 초부터 지구환경회복운동 단체인 한농복지회가 유기농 농장을 만들고 꾸준히 그 경작 면적을 늘려온 마을이다. 전국 10곳의 지부(유기농 단지) 중 가장 먼저 공동체 마을을 형성했다.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농사를 짓는 이곳 사람들은 사유 재산 개념 없이 한 가족처럼 생활하고 있다.
환경부는 우수마을에 대해 탐방 기행문 기고 등 홍보를 추진하고 환경부 소관 환경기초시설, 상하수도 설치 사업 등 환경관련 예산 편성 때 우선 고려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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