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심화하면서 올 1/4분기 대구경북지역 가계와 중소기업의 신용위험도가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대구경북지역 14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대출태도를 조사한 결과, 1/4분기 지역 가계의 신용위험지수는 39로 전 분기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신용위험 전망지수가 플러스이면 신용위험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다는 것을, 지수가 마이너스이면 신용위험이 낮아졌다는 응답이 더 많다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
이처럼 신용위험지수가 상승한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소득 감소와 고용 불안, 자산가치 하락 등으로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이 약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라고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설명했다.
또 1/4분기 지역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는 46으로 전 분기와 같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같은 신용위험도는 한국은행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5년 2/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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