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사계절 게이트볼을 즐길 수 있는 실내 게이트볼장이 오는 4월 달서구 이곡동 성서운동장(성서국민체육센터 운동장) 내에 문을 연다.
노인건강체육센터로 이름이 붙은 이 시설은 5천㎡의 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2천743㎡ 규모로 조성돼 17×22m 크기의 게이트볼장 4면과 샤워실, 탈의실, 휴게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국비와 시비 30억원이 투입된 건립공사는 지난해 4월 시작돼 현재 외부마감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3월 말쯤 부대공사를 끝내고 개장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천후 게이트볼장으로는 대구에서 처음 건설되는 것으로 전국적으로는 경북 의성을 비롯해 15곳에서 운영 또는 건설 중이다. 대구에는 현재 5천명 이상의 노인, 청소년 등이 게이트볼을 즐기고 있으나 게이트볼장은 신천 대봉교 둔치 등 모두 야외에 조성돼 있어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다.
대구시 관계자는 "그동안 부지를 구하지 못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늦었는데 이제라도 문을 열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고령화 시대에 노인들의 건강관리 욕구를 충족시키고 건전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더 많은 체육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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