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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구경북 무역흑자액 10년만에 최고치

2008년도 대구경북의 수출이 처음 500억달러를 넘기면서 무역수지 흑자가 277억달러를 기록,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은 무역흑자를 보였다.

지난해 국가 전체의 무역수지가 1997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132억6천7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한 것과 달리 대구경북이 국가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2008년도 수출입 및 무역수지 분석결과, 수출은 대구가 45억3천400만달러, 경북이 476억1천200만달러로 모두 521억4천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대비 대구가 12.5%, 경북은 5.1% 증가한 것. 수입은 대구가 30억5천900만달러, 경북은 213억6천500만달러로 2007년 대비 대구는 10.7% 증가한 반면 경북은 18.3%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08년도 대구경북 무역수지는 277억2천200만달러로 2007년보다 36.5% 증가했다.

품목별 수출실적은 철강금속제품은 109억 달러를 수출, 전년대비 45%의 신장률을 보이며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기계 및 정밀기기는 29%, 섬유류를 비롯한 경공업제품은 9% 증가했으나 지역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전기전자제품은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수출 비중의 24%를 차지하는 중국이 1% 감소했고, 유럽은 17%,미국 9%, 캐나다 2% 감소했으나 홍콩 30%, 동남아 13%, 미국 14%, 일본 27%, 중동 등은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4천220억700만달러, 수입은 22% 늘어난 4천352억7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작년 무역수지는 132억6천770만달러 적자로 나타나 1997년 이후 이어온 흑자 기조가 무너졌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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