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많고 물이 맑은 섬이라 해 이름 붙여진 섬, 을숙도(乙淑島).
1960년대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로 알려진 을숙도는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된 곳. 그러나 1987년 낙동강 하구 둑의 완공으로 대부분의 갈대밭이 훼손되고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자 철새가 줄어드는 등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 됐다. 그러나 이후 노력으로 고라니, 너구리를 비롯해 희귀종인 개리, 천염기념물인 고니, 노랑 부리 저어새, 재두루미 등 을숙도를 떠났던 새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EBS '하나뿐인 지구'는 6일 오후 8시 50분 '새들이 돌아오고 있다-새들의 고향, 을숙도' 를 방송한다.
제2의 황소개구리라 불리는 뉴트리아 때문에 최근 을숙도는 몸살을 앓고 있다. 수달과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뉴트리아는 식용 및 모피재료로 쓰기 위해 수입한 외래종 설치류.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나면서 주변에 버려지면서 낙동강 주변과 습지에 서식하게 된 것이다. 을숙도를 지키기 위한 뉴트리아 소탕작전을 따라가 본다.
지금 을숙도에서는 공사를 하다 만 다리가 보인다. 낙동강 하구를 지나는 명지대교의 건설 현장이다. 한편 이러한 변화의 바람 속에서도 기름에 오염된 철새를 구조하고, 다리가 부러진 재두루미를 치료하는 등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센터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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