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행장 이화언)은 5일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2천6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면서 전년(2천608억원)보다 당기순이익이 늘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안정적 성장에 중점을 두고 위험을 감안한 수익성 관리와 비용 절감 등에 주력, 지난해 이자이익이 전년에 비해 10%, 비이자이익은 8% 증가한 가운데 판매비와 관리비는 3% 늘어나는데 그치는 등 수익과 비용 부문 모두 전년에 비해 실적이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1.01%와 17.37%로 은행권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글로벌 실물경제 침체로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 연체율은 1.1%로 전년에 비해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 김병태 부행장(경영기획본부장)은 "대구은행은 지난해 금융위기속에서도 철저한 위기관리를 통해 이익이 오히려 늘어났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에 대비한 선제적 자본확충 차원에서 지난달 4천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 지난달말 기준으로 BIS비율(바젤2) 13.5% 내외, 기본자본비율(Tier 1비율)은 10% 내외로 은행권 최상위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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