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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前국장급 간부소환 수뢰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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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축허가 편의제공을 미끼로 업자에게 1억원을 받은 포항시 전직 간부 신모(55)씨와 조모(50)씨가 18일 구속됨에 따라 검찰의 전·현직 공무원들에 대한 뇌물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지난 2007년 7월 포항 S아파트 건축허가 당시 포항시 국장급 간부를 소환조사해 뇌물수수와 개입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또 신씨와 조씨가 업자에게 돈을 요구하면서 청탁 대상 공무원들을 실명으로 지목한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 공무원들을 불러 추가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구속된 이들이 뇌물을 준 업자로부터 백화점 상품권 1천여만원어치를 받은 점도 밝혀내고 상품권을 전달받은 인사들을 추적하고 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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