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기계발]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영어성경 읽기 과정 강사 남태욱씨

"성경 공부를 하면서 영어성경 읽기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제가 경험한 것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영어성경 읽기 강의를 맡게된 남태욱(60'사진)씨는 법학도 출신이다.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국제법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현재 법학부 특임교수로 재직중이다. 그가 처음 영어 성경을 접한 시기는 1985년. 성경 공부를 제대로 해보기 위해 직장을 다니면서 천주교 평신도 신학원에 입학한 뒤부터다. 처음 영어성경 읽기를 할 때 고생도 많았다. 독학을 했기 때문이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주석서와 독일어, 프랑스어 등으로 된 성경을 참고하면서 뜻을 이해하려고 했다. 20년 이상 영어성경을 꾸준히 읽다보니 지금은 눈 감고도 웬만한 내용을 읊을 수 있을 정도가 됐다.

영어성경 읽기는 영어로 소리내 성경 구절을 다함께 읽은 뒤 남씨가 해석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지만 외국인만 만나면 말문이 막혀버립니다. 영어로 말하는 훈련이 되어있지 않아서 입니다." 그는 수강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영어성경 읽기는 앞으로 몇 학기에 걸쳐 진행될 예정. 이번에는 입문 과정으로 성경 가운데 마태오복음서 부분만 읽는다. 교육은 3월 6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12시 30분까지 실시된다. 수강료는 20만원(교재비 6천원 별도).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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