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 책]알록달록 공화국

▨알록달록 공화국: 아이들만 사는 세상/알렉상드르 자르뎅 글/잉그리드 몽쉬 그림/정미애 옮김/파랑새/2권/각 권 1만2천원.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작가 알렉상드르 자르뎅이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전국의 학교를 돌면서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책을 읽어주며 쓴 책이다.

이야기는 열 번째 생일날 아침, 가족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델리브랑스 섬(해방이라는 뜻)을 가로질러 뛰어가는 소년 '아리'의 질문에서 시작된다. 어른들이 폭풍으로 쑥대밭이 된 이웃 섬을 도와 주러 떠난 뒤 유일하게 남을 어른인 담임 선생 '따귀 선생'에 맞서 어린이 대혁명을 일으킨다. 1980년, 남태평양의 외딴섬에서 열 살 소년 아리는 '안티' 어른 국가인 '알록달록 공화국'을 세운다. 그리고 2003년, 서른살이 넘는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놀이와 웃음을 앞세운 어린이 문화로 존재하는 상상 속의 '알록달록 공화국'을 만나본다. 알록달록한 얼룩말에서부터 기상천외한 발명품들까지 잉그리드 몽쉬의 생생한 일러스트는 알록달록 공화국을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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