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로스쿨이 인가 당시 약속한 전액 장학금 지급생 비율을 크게 줄였다는 보도(4일자 4면)와 관련, 영남대는 당초 계획대로 등록금 총액의 50%(인가 당시 48.8%)를 신입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영남대는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은 학생은 16명이지만 장학금 수혜자는 등록금의 70% 장학금 10명, 50% 장학금 24명으로 정원 70명 가운데 50명(71.4%)에게 장학금 혜택을 줬으며 올해 등록금 총액 7억원 가운데 3억5천만원을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영남대 신입생 등록금은 1인당 1천만원(입학금 80만원+수업료 920만원)이다.
교육과학기술부도 4일 해명 자료를 통해 로스쿨의 전액 장학금은 인가 당시부터 장학금 총액 기준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서울 마포을)은 "10% 장학생 10명=전액 장학생 1명'이라는 해괴한 논리"라고 반박했다. 강 의원은 로스쿨이 전액 장학금 비율을 20% 이상으로 규정한 것은 가난한 학생들에게도 변호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자는 것인데 그 취지가 무색해졌다"며 "인가 당시부터 '전액 장학금'이라는 제도를 두지 말고 '일반 장학금'이라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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