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IMS 치료법

약물이나 수술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IMS 치료는 두경부(머리'목)'요추(허리)'팔꿈치'무릎'손'발이나 힘줄'인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몸의 모든 만성 통증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 통증 부위별 대표적 IMS치료법을 소개한다.

▷요통 둔부통 하지저림

만성 통증의 주원인은 신경 주변에 파급된 염증과 유착이다. 예를 들어 CT나 MRI상 자그마한 디스크 탈출 소견이 보인다 하더라도 그 디스크가 통증의 주원인일 가능성은 10% 미만이다. 디스크 제거가 잘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환자는 여전히 통증을 호소한다. 애초 작은 디스크가 원인이 아니라 척추 주변에 파급된 염증과 유착으로 인한 잘못된 신경정보전달 시스템에 원인이 있었던 것이다.

요통 둔부통 하지저림 등의 통증은 잘못된 자세와 비만'운동 부족 등으로 요추 주변이 손상, 발생한다. 반복적이고 만성화한 손상이 염증으로 이어져 척추 주변의 유착을 야기한 것. 이런 경우 IMS 치료에서는 면밀한 이학적 검사를 통해 각각의 통증 부위를 지배하는 요추 신경을 감별한 후 그 신경을 자극하거나 그 주변을 미세박리해 상태를 호전시킨다.

▷두통 어지럼증 이명

뇌안의 병변이나 귀안의 달팽이관의 문제가 아니라면 대부분 경추2번과 관련된다. 경추2번과 대'소 후두신경을 풀어준다.

▷목 어깨 통증

경추(목뼈) 주변에 유착을 포함한 병변이 결국 목주변 근육에 지배하는 신경에 손상을 가져온다. 경추 주변의 유착을 미세박리하고 신경을 우선 자극한 후 병변 근육을 치료한다.

▷견갑부(날개뼈) 통증

소위 담이라고 일컬어지는 통증이다. 견갑부 주변 근육은 주로 경추 5~6번, 6~7번 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바로 밑에 폐 조직이 위치해 직각으로 바늘을 찌르면 매우 위험하다.

▷엘보(팔꿈치) 통증

팔꿈치를 지배하는 신경은 크게 요골 신경과 척골 신경 2가지다. 팔꿈치에만 스테로이드(뼈주사) 주사를 놓거나 침을 놓는 것은 거의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재발한다. IMS 치료에서는 우선 상부 지배신경을 자극해 정상화 후 팔꿈치 힘줄의 유착을 떼 낸다.

▷족저근막염(발바닥 및 발뒤꿈치 통증)

발바닥의 염증이 발생한 근막층에 미세박리를 병행한다. 족저 근막염이나 만성적 발목 통증 환자의 상당수는 요추의 측만이나 골반의 뒤틀림 등의 문제를 동반하므로 반드시 요추나 골반에 대한 검사를 병행하는 게 좋다.

▷통증과 비만

요통과 무릎 통증의 가장 많은 원인은 바로 복부 비만이다. 다양한 비만 치료가 사용되나 미국 등의 논문에서 공통적으로 효과를 인정하는 체지방 치료는 성장호르몬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성장판이 열려 있는 아동에게는 키를 키우는 효과가 있고 성인에게는 신진대사를 올려줌으로써 체지방을 태우는 데 탁월하다. 물론 적절한 운동과 식이 조절도 필수이다. 통증 환자가 비만이 있다면 반드시 비만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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