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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어머니 이름 딴 장학재단 상반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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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재산 기부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장학재단이 올 상반기 중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 재산 기부 준비위원회는 최근 이 대통령의 기부 재산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키로 최종 결론을 내리고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의 명칭은 이 대통령의 모친 이름(채태원·蔡太元)을 딴 '태원 장학재단'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평소 "가난하지만 바르게 살도록 가르침을 주셨다"며 지난 1964년 별세한 어머니 채씨를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아왔다.

준비위원들은 각계를 망라해 이 대통령과 신뢰가 돈독한 사람들로 선발됐다. 위원장인 송정호 전 법무장관 외에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 이재후 김&장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 소설가 박범신씨, 박성희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와 이 대통령의 고향 친구인 기업인 김창대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장학재단의 정관을 만드는 작업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어 재산 평가와 처분 등의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4월 말쯤 재단이 출범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해 공개된 이 대통령의 재산은 354억7천401만원으로, 44억원 상당의 논현동 단독주택을 제외한 300억원 안팎이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출연될 전망이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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