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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재래시장 살리기 문화공연 '별난 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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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성주시장에서 시장 활성화를 위한
▲ 17일 성주시장에서 시장 활성화를 위한 '별난 장터' 공연이 열렸다. 최재수기자

'성주 재래시장에 가면 장도 보고 굿도 보고!'

17일 오후 2시 5일장(2·7일)인 성주시장 내 놀이마당에서 흥겨운 풍물 한마당이 벌어졌다. '별난 장터'로 명명된 이날 공연은 이 지역 풍물굿패인 별고을 광대가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벌인 놀이판. 성주군이 옛 장터의 흥겨움을 재현해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문화공연이다.

놀이꾼들은 열림굿을 비롯, 길놀이, 비나리, 풍물판굿, 버나돌리기, 12발 상모놀음, 난장 등 신명나는 공연으로 장보러 나온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풍물굿패 공연을 지켜본 김찬수(67·성주읍)씨는 "풍물굿패가 한바탕 흥을 돋우니 옛 5일장 분위기가 되살아나는 것 같다"고 했다. 윤미라(41·여·대구 달서구 이곡동)씨는 "다음에는 장도 보고 공연도 볼 겸 아이들과 함께 가족나들이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별난 장터 공연은 다음달 17일(성주읍)과 5월 21일(가천면)에 열리며, 하반기에도 9월과 10월 등 두 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작년부터 시작했는데, 떠들썩한 시골장 분위기를 돋우는데 성공했다"며 "어르신들에겐 어릴 적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옛 장터의 흥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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