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과 5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의회 정치 회복을 위한 막후 역할에 나서기로 의기투합해 정치권의 눈길을 모았다.
김 의장(5선)과 현재 7선으로 최다선인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을 비롯,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과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6선) 등 5선 이상 여야 중진 의원 7명은 지난 18일 만찬 회동을 가졌다. 김 의장 초청으로 열린 이날 만찬에서 "국회에서 대화와 타협, 의회 민주주의를 복원하기 위해 중진 다선이 나서서 역할을 해야할 때"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회가 완전히 꽉 막힌 상황에서 필요할 때마다 중진들이 만나 대화하고, 막후 조정의 완충 장치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득 의원은 "국회의 위상과 권위를 회복해야 한다"면서 "보좌진들이 국회의사당에서 점거 농성을 하고, 몸싸움을 벌이는 일만은 정말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모임을 갖기로 하고 다음 모임에는 이윤성, 문희상 국회부의장(4선)도 참석시키기로 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과 홍사덕 의원(6선)도 멤버다. 서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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