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화학과 최희철(39·사진) 교수가 18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수여하는 '제12회 젊은과학자상' 화학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지난 2001년부터 탄소나노튜브와 C60 분자 표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화학반응을 연구해 왔으며 지난 2007년 단일벽 탄소나노튜브가 고온에서 반도체 기판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산화규소층을 깎아내는 열화학환원반응을 처음으로 발견해 화제를 모았다.
최 교수의 연구성과는 탄소나노튜브의 화학반응성을 최초로 규명했다는 데 큰 학문적 의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노구조체의 고체 표면 반응을 통한 새로운 깎는 구조물 제작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 교수는 이외에도 지난 2006년 탄소나노튜브를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무표지 바이오센서로 질병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미국 퍼듀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최 교수는 지난 2003년 포스텍에 부임했다.
젊은과학자상은 지난 1997년부터 교과부와 한림원이 자연과학분야와 공학분야에서 각각 4명씩 격년제로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46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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