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달 2일 런던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한미 당국이 25일 공식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이후 첫 양국 정상회담이다.
청와대는 이날 "두 정상이 제2차 G20 금융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자 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을 비롯한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정세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특히 최근 미사일 발사 준비 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6자회담의 조기 개최를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약 30분 동안 약식 회담 형식으로 열릴 한미 정상회담은 향후 양국 관계의 틀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 정상은 또 이번 회담에서 ▷한미 FTA 조기 비준 여부 ▷오는 10월 종료되는 3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 스와프의 연장 및 규모 확대 ▷세계적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양국 간 공조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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