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이제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과거에는 없었던 정신과 육체적 문제가 많이 생기고 있다. 특히 주변을 둘러보면 집집마다 각종 암이나 성인병을 달고 산다. 그래서인지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기 위한 노력이 저마다 필사적이다. 이젠 건강이 그저 오는 것이 아니라 미리 계획돼야 하고, 은퇴 후에도 길어진 수명만큼 노후 자금과 운동 삼아 할 수 있는 일거리나 취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삶의 주제가 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성생활은 중단해서는 안 될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최근 60~90세를 대상으로 한 조사연구에서 60일 이상 성생활을 중단하면 성교능력이 재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즉 60세가 넘은 고령자가 장기간 성생활을 하지 않고 지내다 다시 섹스를 시작하려 할 때 발기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노인이 6개월 동안 굳은 음식을 먹지 않다가 다시 먹으려면 힘이 들듯이 성생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오래 쉬다가 다시 시작하려면 힘이 들기 마련이다. 사용하지 않으면 녹이 스는 것은 헛간에 버려둔 호미나 낫뿐만 아니라 정자를 만드는 성선(고환)이나 정액을 만드는 부성선(전립선)도 마찬가지란 얘기다. 금욕으로 쓰지 않으면 불용성 위축을 일으켜 계속 약해지기만 한다. 이런 성선의 기능 저하는 성선 자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즉 우리 몸은 생리적 유기체이므로 전신 장기의 유대 기능에 차질을 가져와 강정이나 장수에 불리한 조건을 만든다. 따라서 고령자의 경우 어떤 방법으로라도 성교 능력, 성적 반사와 작용 및 배출 능력이 강화 유지되어야 한다.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할 수는 없을지는 모르나 노인의 자위 행위 자체가 성적 반응을 예민하게 하는 방법임엔 틀림없다. 따라서 자위 행위를 권장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적당한 성 파트너가 없어서 금욕을 해야 할 경우 이로써 성 능력이 영원히 잃어버린다고 한다면, 자위를 즐기는 멋을 구태여 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 자위 빈도를 보면, 65세 이상 남녀에서 약 20~25%가 자위 행위를 하고 있다고 보고된 것이 있기 때문에 90세까지도 자위를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박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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