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안경브랜드 '시선'이 국내 자사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국내 최초 시내 내국인 면세점에 입점했다.
제주관광공사는 30일 오전 서귀포시 중문단지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에 내국인 면세점을 개점하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에는 내국인 면세점이 있었지만 시내에 내국인 면세점이 설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내국인 면세점에 국내 자사 안경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시선'이 입점, 선글라스를 판매하게 되면서 세계 명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주)시선은 이 면세점에서 한달 3만달러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또 일본 및 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홍보도 함께 실시해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시선은 지난해 12월 진출한 일본 마루이 백화점에서 판매 중인 선글라스를 이 면세점에 공급하고 올 봄과 여름에 유행할 선글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선'의 박남준 이사는 "선글라스 단일 품목으로, 그것도 국내 브랜드가 입점했다는 자체가 제품의 질과 디자인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수입 브랜드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명품 선글라스 시장에서 국내 선글라스의 자존심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중문단지 내국인 면세점에는 주류, 담배, 시계, 향수, 선글라스 등 15개 품목 214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내국인 면세점 물품구입은 제주 국제공항·제주항 면세점 이용분을 포함해 1년에 6회, 1회 한도 4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1회당 주류는 1병, 담배는 10갑으로 제한된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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