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산부인과 등 분만실이 없는 농촌지역 실정(본지 30일자 9면 보도)을 감안,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을 펼친다.
경북도는 31일 "임신·출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의료가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올해 국비와 도비(추경) 8억원을 확보, 산부인과가 없는 군위 의성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예천 봉화 등 도내 9개 군 지역에서 오는 10월부터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지난해 신생아 1천890명이 태어났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천689명이 임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임신부들은 지역에 산부인과가 없어 대도시로 원정 출산을 가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도는 초음파진단기 등을 갖춘 이동검진차량을 구비하는 한편 산부인과전문의와 간호사 등으로 팀을 꾸려 오는 9월 발대식을 갖는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이들 지역을 매월 한 차례 순회하며 임신부들에게 산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임신부들은 산부인과전문의를 통해 산전기본검사 13종과 초음파, 태아기형검사 등을 받을 수 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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