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고모동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7만3천270㎡가 가족공원으로 조성된다.
정부는 3일 그린벨트 안에 매수한 토지를 활용, 친환경 여가녹지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금년에는 수성구 고모동 지역과 부산 해운대구,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울 양천구 등 4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 국비와 지방비를 함께 투입하는 매칭 방식으로 내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키로 했다.
고모동 20-1번지 일원에 조성될 '수성 가족공원'에는 국비 11억원과 지방비 29억원 등 총 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각종 운동 시설과 생태숲, 휴양 시설, 산책로 등이 갖춰진다.
또한 이번에 선정된 4곳에는 공원 조성용으로 모두 3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데 해당 토지를 무상 지원하는 것까지 포함할 경우 약 150억원이 지원되는 셈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5년간 매년 30억원씩 투입, 전국 25개소에 여가녹지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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