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발생한 칠곡 지천·동명면과 대구 읍내동 일대 산불(본지 7일자 1, 3면 보도)은 31시간 만인 7일 오후 6시쯤 큰 불길이 잡혔지만, 8일 새벽 불씨가 되살아나 불길이 다시 번지는 바람에 8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칠곡군과 산림·소방당국은 산불 발생 이틀째인 7일 지천·동명면 일대 야산에 헬기 13대, 공무원·경찰·소방대원 등 3천여명의 인력을 동원, 진화작업에 나선 끝에 이날 오후 6시쯤 큰 불길을 모두 잡았다. 그러나 8일 새벽 지천면 창평·백운리 일대 야산에서 불씨가 되살아나 불길이 다시 번지면서 8일 오전 10시 현재 헬기 6대와 1천200여명의 인력을 다시 투입, 진화작업 중이다.
한편 이틀간의 산불로 칠곡 지천면 창평·심천·낙산리와 동명면 송산·봉암리 일대 임야 80여㏊가 불 탄 것으로 집계됐으며, 가옥·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입산자의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펴고 있으며, 산불 현장 주변에서 발견된 음료수 용기 등을 수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 칠곡·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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