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금융계의 꽃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를 만났다.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영남대 상경관 306호에서는 글로벌금융시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CFP 8명과 경영학부 학생 200여명의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고 갔다. 현직 CFP가 국내 대학의 강단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영남대 경영학부가 특별히 마련한 자리다. 이날 김미경(대한생명 부지점장), 김영란(한국재무설계주식회사), 김준호(한국재무설계주식회사), 박현심(신한생명), 이근혁(부자마인드연구소 소장), 임예란(임베스터가디언 부지점장) 최세열(굿모닝신한증권 부지점장), 최태원(A+에셋)씨 등 총 8명의 CFP는 짧게는 5년, 길게는 20년 이상 금융현장에서 축적된 산지식과 경험을 예비 금융전문가들에게 생생히 전했다.
이 자리에서 CFP를 '머니닥터'(Money Doctor)에 비유한 김미경 CFP는 "국내외적으로 자산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으로 최근 고소득 유망직종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전문성은 물론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하는 직업이니만큼 머리뿐만 아니라 가슴을 살찌우는 데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라"고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두 눈을 반짝이며 CFP의 비전과 진로, 현업에 종사하는 CFP의 실제 사례, 한국FP협회 및 선진국 협회 현황 등에 대한 현장전문가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평소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도 놓치지 않았다.
이번 특강을 마련한 임병진(48·경영학부) 교수는 "자신의 꿈을 앞서 이룬 사람을 만나는 것은 꿈을 향한 도전에 박차를 가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며 "우리학생들이 CFP처럼 불황에 더욱 강점을 발휘하는 블루오션 직종에서 맘껏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 했다.
최창희기자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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