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16일 수성구 한 주택가 원룸 3개 층을 빌려 성매매를 해온 혐의로 업주 L(42)씨와 성매매 여성, 성매수 남성 등 11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수성구에서 안마시술소를 운영하다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자 올 1월쯤 수성구 한 주택가에서 원룸 3개 층, 방 12개를 임대해 성매매 여성 7명을 고용하고 손님에게 13만원씩 받고 성매매를 알선하는 등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단속이 강화되면서 속칭 강남식 오피스텔 형태의 성매매 업소가 많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업소가 신용카드로 결제해 온 점에 미뤄 성매수 남성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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