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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불황형 무역흑자' 행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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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무역이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큰 '불황형 흑자'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대구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의 수출증가율은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지난해 9월 20.3%를 기록한 뒤 계속 내리막길로 돌아섰다. 10월 -3.1%, 11월 -25.2%, 12월 -27.4%, 올해 1월 -33.3%, 2월 -22.4%, 3월 -26.2%를 나타났다.

수입 증가율도 전년 동기 대비 지난해 9월 -1.3%, 10월 -23.6%, 11월 -30.0%, 12월 -34.1%, 올해 1월 -31.1%, 2월 -35.5%, 3월 -39.0% 등 증가율 감소폭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3월까지 수출 실적은 97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7.4%를 나타내고 있다. 수입 실적은 35억8천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3%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은 기계와 정밀기기가 -63.4%,경공업품 -29.6%, 전기전자제품 -22.2% 등의 감소폭이 컸다. 수입은 자본재 -41.4%, 원자재 -30.4%를 기록했다.

한국의 성장동력인 수출이 증가해서 이룬 호황형이 아니라 수입이 크게 준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원자재(원료)와 자본재(기계) 수입이 줄어든다는 것은 국내에서 생산과 제조가 줄어든다는 의미다. 가공수출 구조인 우리 경제의 특성상 원료와 기계의 수입 감소는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구조를 낳고 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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