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경주의 경우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가 정수성 무소속 후보를 앞서며 2강 체제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사와 포항M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22일 경주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20명을 대상으로 경주 재선거 중간 판세를 조사한 결과 정종복 후보가 36.8%의 지지율을 보여 정수성 후보(27.2%)보다 9.6% 포인트(p) 앞섰다.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7%이다.
다음으로 최윤섭 무소속 후보 4.2%, 이채관 자유선진당 후보 3.2%, 이순자 무소속 후보 2.5%, 채종한 민주당 후보 2.1%, 채수범 무소속 후보 0.3%의 지지율을 보였다. 부동층은 23.8%였다.
또 '투표를 꼭 하겠다'는 적극 참여층 조사에서는 정종복 후보(41.9%)가 정수성 후보(26.9%)보다 15.0%p 앞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도 정종복 후보(38.7%)가 정수성 후보(25.3%)에 비해 13.4%p 더 높았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20, 21일 경주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정종복 후보 37.4%, 정수성 후보 22.1%의 지지율로 15.3%p 차를 보였다. 신라케이블이 20일 한국갤럽에 의뢰한 조사에서도 정종복 후보 35.5%, 정수성 후보 23.7% 지지율로 11.8%p 차이가 났다.
그러나 경주 재선거에는 여전히 변수가 많아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는 "유권자 25%가 아직까지 부동층인데다 종반 변수가 많다"며 "각 후보별 고정 지지층의 결속력 정도, 투표율과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향하게 하는 조직의 영향력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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