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직원이 포함된 교통사고 보험사기단 13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허위로 차량도난 신고를 접수하는 수법으로 8차례에 걸쳐 6천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L(34)씨를 구속하고 모 보험회사 직원 J(34)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C(34)씨 등 3명을 뒤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 또는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월 24일 오후 10시쯤 포항시 남구 한 목욕탕 앞 도로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과 고의로 충돌한 뒤 보험금 2천700만원을 가로채는 등 지난해 7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6차례에 걸쳐 보험금 6천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지난해 9월 22일 오전 1시쯤 포항 방파제에서 고급 외제 승용차를 고의로 바다에 침수시킨 뒤 보험금 4천500만원을 청구하는 등 2차례에 걸쳐 허위·고의 교통사고 보험금 6천500만원을 청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모 보험회사 대물보상과 직원 J씨는 달아난 C씨를 도와 2차례에 걸쳐 보험금 2천500여만원을 가로챌 수 있도록 거짓으로 손해사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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