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주부 최정임(30)씨는 주로 인터넷을 통해 장난감을 구입한다. 오프라인 매장보다 가격이 싼 경우가 많고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어주기 때문이다. 온라인 판매의 경우 매장 운영시 소요되는 임대비, 종업원 인건비 등 부대경비를 줄일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있다. 장난감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45)씨는 "소비자가격보다 평균 10~20% 이상 싼 인터넷 가격을 따라잡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인터넷 문화가 발달하면서 가게를 찾는 손님도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터넷에는 많은 완구쇼핑몰이 성업 중이다. 마우스 클릭만으로 교육용부터 로봇, 캐릭터완구 등 다양한 제품을 가격비교하면서 살펴볼 수 있는 것이 인터넷쇼핑의 장점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직접 물건을 보고 고를 수 없어 구매 후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반품'교환 과정이 번거롭다. 또 인터넷을 이용한 사기사건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오프라인 매장
▶우일완구사
1983년 문을 연 칠성시장을 대표하는 완구 도소매점으로 레고 대구경북총판매장을 겸하고 있다. 장사가 예전만 못해 주변에 있던 몇몇 상가들이 문을 닫았지만 25년 넘게 서민들 곁을 지키고 있다. 이곳에 들어서면 레고, 파워레인저, 인어공주 미미, 영실업의 주먹밥 등 어린이날을 앞두고 갖다 놓은 각종 완구제품이 가득 쌓여 있다. 가격은 소매점에 비해 평균 30% 정도 싸다고 한다. 칠성꽃도매시장 맞은편에 위치. 053)424-1205.
▶대구햇님토이
햇님토이를 비롯해 여러회사 제품을 판매하는 완구도소매점이다. 햇님토이는 생산량의 50~70%를 전 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는 완구전문기업이 생산하는 제품. 유모차'카시트'보행기 등 유아용품을 비롯해 미끄럼틀'그네'놀이집'시소'말 등 놀이기구, 전동차'페달차 등 승용차와 각종 블록 등을 판매한다. 가격은 소매점보다 평균 10% 이상 저렴하다고 한다. 053)384-8857.
▶아카데미과학
조립식 장난감 플라스틱모델(프라모델)과 무선조종 자동차 등을 판매하는 전문매장이다. 비행기(F-22A 랩트, F-15K, P-47D 썬더볼트 등)와 탱크'전함'자동차 등 다양한 플라스틱모델뿐 아니라 완제품 형태로 판매하는 총 종류와 과학교육 교재로 활용되는 축구로봇'고무동력기'물로켓 등을 만날 수 있다. 일본에서 특허 생산하는 건담을 제외하고 대부분 아카데미과학에서 생산한 국산제품으로 해외에도 수출된다.
플라스틱모델은 초등학생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인기 있는 완구다. 특히 아이들 집중력 향상과 과학에 대한 흥미 유발에 도움을 준다. 컴퓨터게임에 빠진 아이들의 관심을 건전한 곳으로 유도하기 위해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많이 선물한다고 한다. 초등학생들에게는 건담이 단연 인기다. 본드를 사용하지 않고 조립이 가능하며 도색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가격은 국산 플라스틱모델의 경우 5천원~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대봉동에 위치한 대구경북총판매장에서는 소매가보다 10% 정도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053)744-9293.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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