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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자인단오제, 일정 축소…27·2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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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개최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던 제34회 경산자인단오제(본지 4월 9일자 8면 보도)가 중요 문화재 행사 위주로 일정을 축소해 개최된다. 이에 행사를 주관하는 (사)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가 예산문제 등으로 반발하고 있다.

경산시는 1일 "지난해 4일간 열렸던 단오제를 올해는 오는 27일과 28일 이틀로 줄여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27일에는 원효성사 탄생 다례제를 갖고 단오날인 28일에는 한장군제, 호장굿, 여원무, 큰굿, 팔광대 등 무형문화재 행사와 그네뛰기, 창포머리감기, 단오떡메치기 등 체험행사를 갖기로 했다.

시는 경북도민체전(12~15일) 때문에 단오제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고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일부 지자체들이 축제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이번 단오제 행사 축소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행사 축소로 절감한 예산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위기 극복에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인단오제보존회는 올해 어려운 국내 경제사정과 행사중복 문제 등을 감안하더라도 최소한의 예산 지원이 있어야 하고, 경산인의 충의정신이 깃든 중요무형문화재 행사를 반듯하게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산·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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