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와대, 겉으론 '원칙' 속으론 '긴장'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검찰이 7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전격 압수 수색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원칙론을 반복하면서도 천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데 대해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른바 '박연차 리스트' 수사는 검찰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청와대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검찰이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는 천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일부에서 주장하는 '표적수사 의혹'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방증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고려대 동기이자 최측근 기업인으로 알려진 천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국세청이 박 회장의 태광실업과 정산개발 등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여권 인사 등을 통해 국세청에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천 회장이 박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단서를 포착, 지난 3월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