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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콘, 연료전지 제품 첫 납품

포스콘(사장 최병조)이 지난해 9월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준공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공장에서 생산한 BOP(Balance-of-Plant·연료공급기) 첫 제품(사진)을 13일 전남 율촌 산업단지 내의 메이야율촌전력에 공급했다.

이번에 공급한 제품은 2.4㎿에서 생산하는 연료전지로 일반주택 2천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연료전지는 산소와 수소의 화학적 반응에 의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서 발생하는 공해물질이 거의 없고 발전효율이 기존 화석에너지보다 매우 높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따라서 정부에서도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17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생산한 BOP는 연료전지 Stack(전기생산시스템)에 필요한 연료를 공급하고,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장치다.

포스콘은 2007년부터 미 FCE사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BOP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에는 국내 최초로 발전용 연료전지 국산화에 성공해 300㎾ 발전용 연료전지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연료전지시스템은 완제품 전량을 수입해 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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