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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꿈 50여년간 간직해오다…윤정혁 67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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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정현 작
▲ 윤정현 작 '정박 중'

67세에 첫 전시회를 통해 늦깎이 화가로 신고식을 갖는 서양화가 윤정혁의 개인전이 15~20일 KBS대구방송총국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일제 강점기 태평양 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 대구에서 태어난 작가는 유년 시절 한국 전쟁의 아픔과 어려움을 체험 세대. 19살 어린 학창 시절부터 갖고 있던 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50년간 소중히 간직해 왔던 인생의 궤적을 한자리에 모았다.

2년 전 65세에 퇴직하면서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던 계기는 2007년 열린 '화우 반세기회 창립전'에 참여하면서부터. 원로 화가 김응곤과 한철 등의 격려와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버지의 못 다 이룬 꿈을 위해 자녀 둘은 모두 홍익대 미술대학에 진학했다. 한 명은 미국 예일대학원에서 설치 미술을 전공한 뒤 서울에서 작품 활동 중이고, 막내는 메르세데스 벤츠 디자이너로 최근 SLR시리즈 완결판인 '스털링모스'를 디자인해 자동차 디자인계의 주목을 받았다. 며느리도 미술대학 출신을 맞았으며, 그의 아내도 역시 수채화를 좋아해 그림을 직접 그리고 있다.

그는 이번 개인전을 마치고 2년쯤 뒤엔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가족 미술 전시회'를 가질 꿈을 새롭게 꾸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풍경부터 인물, 정물까지 다양한 모티브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첫 작품전에는 8호에서 40호에 이르는 유화 작품 22점이 소개된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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