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수성의료지구 개발 속도낸다

미래형 메디컬 단지가 조성될 대구 수성의료지구 개발사업이 실시계획 수립에 들어가면서 지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성의료지구는 대흥·이천·고모동 일원의 1.79㎢(약 54만평) 부지에 2016년까지 8천969억원을 들여 외국병원, 우수 R&D기관 , 국제교육기관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흥단지는 해외 유명 교육기관과 의과대학 분교유치, 신재생 에너지와 IT기술이 연계된 글로벌 교육단지 및 첨단 그린시티로 조성되고 이천·고모단지는 해외 일류병원과 의료 R&D센터 설립·성형 및 재생의학 등 의료분야 경쟁력 창출과 휴양, 치료를 겸할 수 있는 의료관광단지 등으로 조성된다.

대구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 수성구청, 대구도시공사는 최근 각 기관의 사업범위와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조만간 개발사업 실시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용역업체 선정에 들어간다. 협약에 따라 개발사업 시행자인 대구도시공사는 실시계획 수립 및 조성공사, 토지보상 등 사업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고 대구시·DGFEZ·수성구청은 각종 인허가 및 행정지원을 하게 된다.

실시계획수립 전문용역업체가 선정되면 토지이용계획을 바탕으로 지구단위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농지·산지전용협의, 문화재 지표조사,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등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수립한다.

한편 DGFEZ는 국제적인 명성이 있는 딜로이트 컨설팅사를 통해 수성의료지구에 외국 우수병원, 연구소, 대학, 의료제조업체를 집적시킨 '글로벌 메디 클러스터'조성 청사진을 확정하고 올해 안에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2010년 하반기쯤 개발예정지 보상과 함께 착공에 들어간다.

DGFEZ 박인철 청장은 "수성의료지구개발 청사진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해외투자가 발굴을 위한 홍콩 부동산 박람회(10월)와 미주 해외 투자유치설명회(11월) 등에서 유치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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