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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파업, 지역 20여 공사장 조업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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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내 공사 현장들이 건설노조 파업으로 조업 차질을 빚고 있다.

전국건설노조 대구경북건설지부 소속 골조와 덤프트럭, 타워크크레인 조합원들이 25일부터 '일자리 쟁취와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파업'을 선언하고 파업에 들어가면서 지역내 아파트 공사 및 택지 조성 현장 등 20여 곳이 공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공사 관계자들은 "건설노조원들이 25일부터 상경투쟁을 위해 2~3일씩 휴가를 내는 방식으로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파업이 단기에 그치면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내주까지 이어져 장기화되면 일부 현장은 공기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 달성군 죽곡지구 택지조성 공사 현장의 경우 25일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며 터파기나 골조공사가 진행중인 아파트 현장들도 부분적으로 공사 차질을 빚고 있다.

하지만, 지역내 아파트 중 신규 착공 현장이 거의 없고 공사중인 현장도 준공을 앞두고 마감 공사가 진행중인 곳이 많아 건설노조 파업에 따른 후유증이 예전보다는 작을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 관계자들은 "대구 지역내 아파트 현장 중 80% 이상이 2007년 이전 착공에 들어간 단지로 대부분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어 터파기에 필요한 덤프트럭이나 골조 공사가 없는 곳이 많다"며 "건설 기계 사용이 많은 달성군 세천지구나 테크노폴리스 단지 등 택지조성 현장들도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근로자들로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건설노조 대구경북건설지부는 불법다단계 하도급 사업주에 대한 단속과 경제위기를 틈탄 임금단가 인하, 노동시간 연장 등 근로조건 악화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전국건설노조는 27일 서울에서 총파업 집회를 갖고 동시 파업에 들어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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