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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무더위에 영주·봉화 '우박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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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영주, 봉화 지역에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마경대기자
▲ 6일 오후 영주, 봉화 지역에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마경대기자

26일 오후 4시 50분부터 5시 10분까지 20여분간 봉화와 영주지역에 천둥과 번개, 강우를 동반한 우박이 쏟아져 사과 등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다.

봉화에서는 봉화읍, 물야·봉성·명호·상운면 등 5개 읍·면에 20여분간 강우(강우량 20.5㎜)를 동반한 콩알(1.5cm)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사과, 고추, 감자, 담배 등 농작물 450여ha가 피해를 입었다.

또 영주에서도 부석면 노곡·요암·우곡·상석리 등에 우박과 함께 강우가 20여분간 쏟아져 사과밭 70여ha가 피해를 입었다. 특히 이날 영주의 낮 최고 기온이 30.1℃를 기록, 한여름 무더위 같은 날씨속에 우박이 쏟아져 길가던 행인이나 들판에서 일하던 농민들이 놀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동기상대 관계자는 "상승기류와 하강기류의 기온차가 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생기면서 우박이 쏟아졌다"며 "우박은 주로 기온변화가 많은 봄·가을에 국지적으로 발생한다"고 말했다.

영주시와 봉화군은 해당지역에 직원들을 급파, 피해 확인에 나서는 한편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사과적과(열매솎기)를 늦추고 보호살균제 및 영양제 살포를 당부했다.

영주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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