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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가격 하락세 30개월만에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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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가격이 30개월 만에 내림세를 멈췄다.

국민은행이 2일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 5월 대구 아파트 가격이 '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2007년 1월 이후 줄곧 이어져 온 하락세를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1월부터 지역 아파트는 매달 0.1~0.4% 정도의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달까지 30개월 동안 8.7% 떨어졌다. IMF 외환위기 기간을 빼고는 가장 많이 내렸는데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2.3% 상승했다.

가격이 가장 많이 내린 시기는 지난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로 2% 하락했으며 3월 -0.6%, 4월 -0.3% 등이었다.

전세 가격 또한 지난겨울 추락세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대구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 12월과 1월 각각 -1.8%, 2월 -1.7% 등으로 단기간 큰 폭으로 추락했지만 3월 -0.6%, 4월 -0.3%에 이어 지난달에는 -0.1%를 보이며 보합세로 돌아섰다.

구·군별 매매 가격을 보면 중·남·북구는 0%의 변동률을, 달서구·서구·달성군은 0.2%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수성구(-0.1%) 동구(-0.2%)의 경우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아파트 입주(3만가구)와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주택시장 하락폭이 컸다"며 "올부터는 입주 물량이 줄고 신규 분양 물량도 사라진 만큼 대구 주택 가격이 보합세 또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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