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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인공 바다숲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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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숲 가꾸기 사업을 위해 울릉도 현포마을 앞바다에 투하된 십자형 조림초. 동해수산연구소 제공
▲ 바다숲 가꾸기 사업을 위해 울릉도 현포마을 앞바다에 투하된 십자형 조림초. 동해수산연구소 제공

울릉도 주변 바다에 십자형 조림초를 투입하는 바다숲 가꾸기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이달부터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울릉도 현포리 마을어장의 생태계 복원을 통한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바다숲 가꾸기 사업에 나섰다.

최근 청정해역 울릉도 주변 바다도 지구 온난화에 의해 수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바다의 사막화로 불리는 갯녹음(일명 백화) 현상이 확산돼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윤장택 박사는 "갯녹음 현상은 울릉도 바다 속의 순수 산소량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수질 정화작용을 억제해 어패류의 먹이공급 차단, 산란장과 성육장의 소실 등 해양생태계 전반에 걸쳐 크게 위협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해수산연구소는 관계자들을 울릉도에 파견해 울릉도 주변 바다에 십자형 조림초 블록을 투하해 인공어초에 다년생 갈조류인 감태의 인공 종묘를 착생시켜 갯녹음 어장에 이식하는 인공 바다숲을 조성하고 있다. 바다숲에 심는 감태는 5년 이상 지나면 크기 1m 이상 자라 여름철 광합성률이 높아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매우 큰 해조류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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