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나무야! 많이 아프지…경북 남부 고사현상 확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영천 괴연지역에서 소나무 고사현상이 나타난 모습. 경북도 제공
▲ 영천 괴연지역에서 소나무 고사현상이 나타난 모습. 경북도 제공

오랜 가뭄과 이상 고온으로 경북 남부지역에 소나무 고사(枯死) 현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가뭄에 의한 소나무 피해를 조사한 결과, 150.6㏊에 걸쳐 2만2천100여 그루가 말라죽거나 가지가 마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조사에서 6㏊에 불과했던 고사 면적에 비하면 3개월 만에 20배가 넘게 급증한 것이다.

시군별로는 포항시 76㏊(1만2천그루), 영천시 35㏊(6천그루), 경산시 11㏊(900그루), 성주군 10㏊(70그루), 청도군 9.8㏊(2천500그루), 고령군 8.5㏊(600그루), 칠곡군 0.2㏊(20그루) 등에서 고사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해 가을 태풍이 없었는데다, 예년에 비해 강수량이 적고 이상 기온이 이어지면서 소나무가 말라 죽는 현상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가뭄과 고온현상으로 경북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소나무 고사가 확산되고 있어 병충해 방제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유조선 출입을 전면 봉쇄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군 공항 이전과 취수원 이...
두산그룹이 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반도체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다. SK실트론은 구미에서 300㎜ ...
서울 광진경찰서가 유튜브 채널 '정배우'에 게시된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신고와 관련한 경찰의 대응에 대해 사과하며 일부 내용을 반박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