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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자 읽기]노무현과 함께 만든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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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대통령 비서실 짓고 엮음/지식공작소 펴냄

원칙을 고수하다 거듭된 낙선의 불운 속에서 한 번 몸을 일으켜 대한민국의 최고 지도자가 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현직 재직시 온갖 비난 속에서도 개혁 정책을 추구했다. 성공하지 못한 정책도 있지만 그가 추구했던 많은 정책들이 예기치 못한 그의 서거 이후 의미있게 반추되고 있다. 그와 함께했던 제16대 대통령 비서실은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면서 참여정부의 성과를 정리한 책을 펴냈다.

노 전 대통령은 현직 시절 경제를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당시 각종 지표는 경제의 튼실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었다. 정치에도 원칙적이었던 그는 경제에도 나라의 기초와 미래에 투자하는 원칙에 충실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을 의도적(?)으로, 혹은 잘 모르고 비판하는 세간의 평가에 답답해 했으며 2007년 6월 참여정부 평가포럼 강연에서 참여정부의 정책과 성과를 집대성한 장시간의 연설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보좌관들이 '노무현'에 관한 가장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인정한 연설이다. 노 전 대통령이 '저는 그냥 제가 할 도리를 다한 것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행한 당시 연설 원고와 경제, 사회, 정치, 지방 발전, 환경과 문화 등 각 분야에 걸친 지표와 성과가 정리돼 있다. 300쪽, 9천원.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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