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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社 발주 공사현장 '안전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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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영덕·울진지사의 발주 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댐 공사인 울진 온정면 농촌용수개발사업 토석 채취장에서 3일 소나무 굴취작업을 하던 포크레인 기사 이모(41)씨는 장비와 함께 30여m 아래 계곡으로 떨어져 가슴 등을 크게 다쳤다.

이 공사는 삼부토건㈜, ㈜포스코건설 등 컨소시엄이 시공했지만 소나무 굴취 작업은 다른 민간 업체가 담당한 것으로 밝혀져 이씨 사고를 둘러싸고 업체 간 책임공방이 벌어질 조짐이다.

또 농어촌공사 영덕·울진지사 청사 신축 공사장인 영덕 영해면 현장에서는 5월 28일 화재가 발생, 3층 건물의 본관 처마 등 172㎡를 태워 소방서 추산 3천3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서는 작업 인부들이 용접작업을 하다가 불똥이 스티로폼 건축자재로 튀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축 청사는 대지 4천178㎡에 연면적 1천591㎡,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007년 12월 착공해 올 9월 완공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은 "공기업 발주 공사에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관리 감독 소홀 등 안전 불감증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측은 "안전사고가 나면 상황을 파악하지만 민간 시공업체에 지나치게 관여할 수는 없다"고 했다. 영덕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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