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술 소식

▨경북대학교 미술관은 12일부터 8월 20일까지 '체코현대미술전 : 할루페츠키상 수상 젊은 작가들'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인드르지흐 할루페츠키 미술상을 받은 작가 19명 중 9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작에는 데미언 허스트의 '상어'를 인용해 상어 대신 꽁꽁 묶인 사담 후세인의 형상을 수족관 안에 매달아 스캔들을 불러 일으켰던 작가 다비드 체르니, 사회적 금기를 극복하고자 스스로 나무 위에서 잠을 자거나 벤치에서 낯선 남자와 친교를 나누는 등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바르보라 클리모바 등의 작품도 포함된다. 053)950-7968.

▨전국 누드 크로키작가 120여명이 참여하는 '누드를 엿보다'(Peep in Nude)전이 15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13일 오후 3시엔 누드 모델과 함께 크로키 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렇게 제작된 작품들을 최저가 2만원부터 현장에서 즉석 경매를 통해 판매하는 '누드 드로잉 즉석경매' 행사도 열린다. 053)420-8015.

▨예송갤러리는 '인(人)과 정(靜)의 동행(同行)'이라는 제목으로 작가 오정익과 김세호의 작품전을 20일까지 연다. 인(人)물화와 정(靜)물화가 함께 열리는 전시회. 대구미술대전 대상(2006년) 수상자인 오정익은 여인 인물화를 통해 현대인의 감정과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김세호는 러시아 레핀 국립미술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속삭임'을 주제로 그린 정물화를 통해 낡고 오래된 사물들이 너그럽고 여유롭게 빛의 흐름을 주고받으며 펼치는 하모니를 표현하고 있다. 053)426-1515.

▨작가 이영철의 개인전이 갤러리 全(전)에서 12~30일까지 열린다. 이영철은 주변 사람들의 삶과 애환, 웃음 등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를 엮어나가는 '삶 속의 그림'을 캔버스에 철필로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개인전 11차례, 단체전 및 초대전에 160여차례 참여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과 삽화 작업을 해 왔으며, 대구문화예술회관·한국은행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개막은 13일 오후 4시. 054)373-2134.

▨동우갤러리(대표 조만현) 개관 기념 '대구정예작가 14인 초대전'이 12~21일 열린다. 동우갤러리는 대구MBC 옆 범어시민공원 입구 동우센터 3층에 자리잡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병수, 김영대, 김윤종, 김종준, 모기홍, 박근규, 박종경, 박찬익, 손만식, 윤종대, 이병준, 장이규, 정창기, 표구철(가나다 순) 등 지역 대표작가 14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개막은 12일 오후 6시. 053)742-3344.

▨(사)국예협 대구경북미술대전 문화원은 17일부터 매주 수, 금요일에 오전, 오후반으로 나눠 서예와 문인화 무료 지도를 한다. 기초반, 중급반으로 나눠서 3개월 과정으로 지도하며 접수는 16일까지 선착순 10명. 053)427-5542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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