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된 시골 초등학교의 동창회원들이 노인 등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총동창회를 겸한 효 한마음 잔치를 열었다.
1993년 폐교된 청송 진보면 부곡초등학교 졸업생 300여명은 21일 진보문화체육센터에서 지역 주민 1천500여명을 초청, 잔치(사진)를 했다. 이날 졸업생들은 주민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초청가수·영화배우 공연, 난타 공연 등을 마련,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곡초교는 1948년 8월 15일 지방유지에 의해 기성회가 조직되고 독지가 박석홍씨의 창고 기증으로 가교사를 마련, 그해 10월 진보초등학교 분교장으로 인가받아 개교했다. 이어 1949년 9월 1일자로 부곡국민학교로 정식 인가를 받았고, 1993년 폐교할 때까지 졸업생 1천871명을 배출했다.
부곡초교 총동창회 신재천 회장은 "고향을 지키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동창회를 겸해 한마음 경로잔치를 열었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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