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연속극 '집으로 가는 길' 후속으로 29일 오후 8시25분 '다함께 차차차'(극본 유윤경·김정은, 연출 김성근·김영균)가 첫 방송된다. '다함께 차차차'는 한날한시에 쌍과부가 된 '쌍과부집'이라는 독특한 가족 관계를 기본으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두 여자가 가족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가 무엇인지 그려내는 드라마.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유쾌한 가족 드라마로 꾸며진다. 쌍과부집 작은 동서인 하윤정(심혜진)은 낙천적인 성격과 열정적인 자신감을 지녔으며, 가진 건 없어도 자존심은 재벌2세와 맞먹는 인물. 뜻밖의 사고로 남편을 잃고 쌍과부집의 가장이자 카센터 사장으로 집안의 생계를 책임진다. 쌍과부집 큰 동서인 오동자(박해미)는 남편 그늘에서 화초처럼 사랑만 받고 살다 작은 동서와 한날한시에 사고로 남편을 잃고 세상에 던져진다. 귀 얇고 오지랖 넓어 매사 말썽 많은 사고뭉치인 중년 여인. 오동자의 든든한 장남인 한진우(오만석)는 제과회사 마케팅팀 말단사원으로 눈치, 허풍, 줄타기 등 처세술과는 거리가 먼 인물. 여자들만 득시글대는 쌍과부집의 유일한 남자다. 하윤정의 딸인 한수현(이청아)은 프리랜서 애니메이션 PD. 속이 깊고 철도 일찍 들어 누가 시키기 전에 집안일도 돕고 검소한 생활과 소박한 씀씀이로 어디 한 군데 나무랄 데 없는 요즘 보기 드문 참한 아가씨. 이밖에 쌍과부집 문제아이자 오동자의 딸로 한진경(박한별)이 나온다. 악착같은 근성을 갖고 있으며 빼어난 여성성을 무기로 어떤 남자든 넘어오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무기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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