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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몽골 자원외교'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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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몽골 '자원 외교'에 힘을 쏟고 있다.

몽골을 방문 중인 박 전 대표는 1일 소드놈 엥흐바트 원자력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몽골은 세계 10위의 광산 보유국이다. 초기 탐사 단계에서부터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석탄, 동, 우라늄, 금, 몰리브덴 등 세계 10대 자원 부국인 몽골 정부가 앞으로 30개 이상 광산을 더 지정할 계획임을 간파한 요청이다. 박 전 대표는 또 "몽골이 원전을 가진다고 들었다. 한국이 그동안 쌓아온 기술로 몽골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엥흐바트 청장은 "몽골 정부가 정책적으로 (한국과의 협력을) 지원토록 하겠다"며 "한-몽은 상호 보완, 협력의 여지가 많다"고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몽골 지도자와의 첫 만남이 만족스럽자 박 전 대표는 보다 노골적인(?) 자원 외교를 피력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11시 몽골 국회에서 담딘 뎀베렐 국회의장을 만나 "몽골의 타반톨고웨이 유연탄 광산 개발에 한국의 각 기업, 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일이 잘 성사되도록 의장님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뎀베렐 국회의장은 "한국의 몽골 자원 개발, 광산 투자에 대해 지지하고 있다"며 "오히려 몽골이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환경을 만드는데 (한국이) 많이 도와 달라"고 말하며 웃었다. 박 전 대표가 광산 투자에 대해 재강조하자 "광산 개발에 있어 한국의 큰 지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한나라당 정갑윤 유기준 손범규 의원과 교민 100여명이 참석한 '몽골 교민 간담회'에서도 "대한민국은 위기를 기회로, 도전을 성취로 만드는데 전문성이 있는 오뚝이 같은 근성이 있다"며 "한-몽이 윈윈(win-win)하는 분야가 많은데 공동 발전하는 관계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심히 찾아보겠다"고 교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웠다. 박 전 대표는 2일 바야르 총리 면담, 대성생태에너지 파크 방문에 이어 3일 몽골 자원에너지부 장관 면담 등 자원 외교에 올인 할 예정이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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