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날씨와 이야기] 우산 속은 활짝 갠 파란하늘

몇년 전 선물로 우산을 받은 적이 있다. 겉은 까만색 평범한 우산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파란 하늘이 펼쳐진다. 비가 장대같이 쏟아지는 흐린 날에도 머리 위에는 활짝 갠 파란 하늘이 빛나고 있다. 그래서 이 우산을 제일 좋아한다. 세상사도 마찬가지 아닐까. 내 마음만 밝고 쾌청하면, 아니면 적어도 그런 척이라도 하면 훨씬 화창하고 재밌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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