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본 선진 관광산업 많이 배웠습니다"

경북전세버스조합 회원들 후쿠오카 견학

▲경북도내 관광회사 대표들이 일본 관광산업의 현장을 직접 배우고 돌아왔다.
▲경북도내 관광회사 대표들이 일본 관광산업의 현장을 직접 배우고 돌아왔다.

"주민들의 여행안내 전문가인 우리가 직접 해외여행의 주인공이 되는 등 입장이 바뀌고 보니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경상북도 내 관광회사 대표들의 모임인 전세버스조합 회원들이 선진지 견학과 회원단합을 위해 해외나들이를 다녀왔다. 평소 관광회사를 운영하며 관광객들의 뒤치다꺼리만 해오던 대표들은 지난주 2박3일 동안 일본 후쿠오카에 다녀온 것. 이번 여행을 주선한 경북도 전세버스조합 이병철(48) 이사장은 "평소 여행업을 전문으로 하는 대표들이라 여행을 손쉽게 생각하겠지만, 도내 전 회원들이 모여 여행을 하며 단합하는 일은 조합이 발족된 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행에는 100여개 회원사 중 7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구미 뉴한국관광 권오복(51) 대표는 "일본 오이타시청을 방문해 일본의 전세버스 제도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며 우리나라 관광산업과 비교해 볼 수 있어서 많은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성주 청운고속관광 이규중(53) 대표도 "회원들과 함께 우리나라 전세버스 제도의 문제점과 현상황의 불합리한 점 등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며 "무척 의미 있는 공부여행이었다"고 밝혔다.

도내 전세버스 회사들의 마음을 화합시킨 주인공은 이병철 이사장(상주 수정관광화물대표)이다. 재임기간 동안 조합원들의 숙원이었던 조합사옥(대구시 신천동)을 건립한 데 이어 전세버스 차령을 9년에서 11년으로 연장하는 제도개선도 이루었다. 이 이사장은 "일본 선진지 견학에 이어 연말쯤 울릉도와 독도에서 애국심을 일깨우는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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