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이 기술, 생산력 등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산(産産)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구미 국가산업단지내 LED조명 전문기업인 ㈜골드파로스(대표 이충동)와 영천 소재 태양광 분야의 선진 기업인 ㈜경원(대표 강석우)은 10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탄소 제로 녹색융합 기술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업은 앞으로 솔라셀과 LED 연구시설 및 인력의 공동 운영, 융합기술 상품화 및 매출 증대, 미래성장 기업의 기반 구축 등으로 새로운 5차 산업의 선두 기술을 확보하는데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골드파로스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구미 클러스터추진단의 파워 디스플레이 미니클러스터 회원사로 활동 중 다른 회원사의 소개로 코워크(co-work)할 수 있는 ㈜경원을 만났으며, 이를 계기로 저탄소 녹색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액자형 스피커와 블루투스 진통스피커 'UFO' 개발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구미 국가산업단지내 ㈜밴스테크(대표 반상윤)는 지난해부터 같은 미니클러스터 회원사인 전자부품업체 유승일렉컴(대표 이종범)과 코워크해, 힘을 합치고 있다.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LED 가로등·특수조명기기 생산업체인 ㈜씨씨티라이팅(대표 류성환)은 2007년 구미공단 내 3개 중소기업이 한국산업단지공단 구미 혁신 클러스터 사업에 참여, 산산 협력을 통해 LED를 이용한 신기술 조명기기를 공동 개발하던 중 의기투합해 만든 회사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자연순환 방열 방식의 태양광 가로등과 강제순환 방식의 LED 램프를 개발해 주목받았다.
산단공 구미 클러스터추진단의 박광석 단장은 "기업 간 산산협력은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되는 클러스터 사업의 하나로, 중소기업들이 코워크하면 시너지 효과가 커 성공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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