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지역에서 재래시장(평화, 황금, 부곡, 감호시장, 중앙상가)을 살리기 위한 움직임이 다양하게 벌어지고 있다.
김천상공회의소는 최근 각 재래시장의 상가별 상인회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영세상인들을 돕기 위한 협의회 구성을 추진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김천상의는 조선시대 전국 5대시장의 하나였던 김천 재래시장의 '재탄생'을 부각시키고 재래시장 상인협의회를 중심으로 마케팅 능력 강화, 대형마트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김승부 감호시장 현대화추진위원장을 김천상의 재래시장상인협의회장으로 선출하고, 관리규약을 마련해 이달 중 '김천상공회의소 재래시장상인협의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김천시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인 악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에 출연한 김혜영, 최주봉 등 공연 팀 40여명은 황금시장 일원에서 김천의 농산물과 먹을거리 구매 및 재래시장 상품권(김천사랑상품권) 홍보 행사를 가졌다. 배우 최주봉(64)씨는 "대형마트, 인터넷 쇼핑몰 등 신소비문화 확산에 밀려 침체 분위기에 있는 지역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연극공연 기간 중 동료 배우들과 잠시 짬을 내 홍보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전기, 가스, 소방 관련 기관들은 재래시장의 각종 노후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전기안전공사 김천지부는 재래시장 전기고장 긴급고충처리제도인 '스피드 콜(Speed Call·1588-7500)을 가동하고 있다.
한편 김천시는 지난해 경상북도의 재래시장 시설현대화, 환경개선 사업 등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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