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을 대구경북 경제활로의 디딤돌로 삼자."
대구시는 대구경북 중소기업청, 대구상공회의소 등 기업지원 기관·단체 12곳과 17일 오후 대구시청 회의실에서 한국-EU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극대화를 대책회의를 열었다.
EU는 중국, 미국에 이어 지역의 세 번째 수출시장으로 '한-EU FTA' 체결은 대구 경우 EU 무역수지 흑자(2008년 2억4천만달러)를 유지하는 '수출우위' 상황에서 관세인하는 지역 주력산업인 기계·금속, 섬유, 자동차 부품 등의 가격경쟁력 확보로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로 작용할 전망.
이날 회의에서 FTA타결이 미치는 산업, 업종별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해 지역기업에 대해 FTA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는 기업지원 기관간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무역협회는 올 하반기내에 'FTA실무 매뉴얼'을 작성·배포, 관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대구본부세관은 원산지 인증 수출자에 대한 원산지증명서 발급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지역기업들의 EU 수출을 지원한다는 것. 대구상의는 국내FTA대책본부와 공동으로 설명회 개최 및 관련 정보를 지역기업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대구시도 지역기업들에게 FTA관련 정보제공을 위한 설명회 개최, 가이드북 발간 등을 하고 기획재정부 FTA국내대책본부 및 국가전문연구기관들간 업무 협의,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정부와도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정부지원을 끌어낼 게획이다.
남동균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한-EU FTA의 수혜를 기대하는 외국기업들의 국내투자가 증가하고 국내기업도 중국 등 해외 생산라인을 국내로 이전하는 유턴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FTA를 대구시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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